조기숙 “文대통령 잘못된 부동산 신화 학습” 비판

입력: ‘20-06-28 22:08 / 수정: ‘20-06-2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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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팔고 버티는 다주택 공직자에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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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이 정확한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슬기로운 전세생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요즘 전세가 씨가 말랐다. 하루가 다르게 전셋값이 올라간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조 교수는 “두 해 전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와 부동산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곧 폭락할 테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참모로부터 잘못된 신화를 학습했구나,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조 교수는 “일본의 경우 도쿄 인근 신도시가 공동화됐지만, 도쿄 집값은 꾸준히 올랐다”면서 “이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 원인은 전문성 부족에 있다고 믿는다”고 꼬집었다. 또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중에는 다주택자가 많았던 기억이 없는데, 이 정부에는 다주택자가 많아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토부 장관이 (집을) 팔라고 해도 팔지 않는 강심장에 놀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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