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한달새 6번째 현장 경영...이번엔 사내 벤처 힘싣기

입력: ‘20-07-06 15:10 / 수정: ‘20-07-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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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C랩 찾아 혁신 아이디어 독려
“미래는 꿈에서 시작..새로운 것만 생각하자”
역동적 조직 문화..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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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부회장이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오로지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합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 벤처를 길러내는 임직원들을 찾아 미래를 이끌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6일 오전 수원사업장을 찾은 이 부회장은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에 참여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며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어내자”고 힘을 북돋웠다. 이 부회장의 수원 C랩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검찰 기소 결정을 앞두고 최근 한달새 여섯 차례 이뤄진 그의 현장 경영은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 자회사(지난달 30일 세메스), 사내 벤처로 반경을 확장하며 다양한 화두를 아우르고 있다.

C랩은 삼성전자가 회사에 창의적 조직 문화를 퍼뜨리기 위해 2012년 도입한 벤처 프로그램이다.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1년간 현업에서 발을 떼고 자신이 낸 혁신적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으로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평소 삼성의 노하우를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공유해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는 ‘동행 철학’을 설파해 온 이 부회장은 C랩 활동 초기부터 각별히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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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부회장이 ‘C랩 갤러리’에서 사내 스타트업 ‘릴루미노’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릴루미노’는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시각장애인 시각 보조 솔루션이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관계자는 “반도체, 휴대폰 등 기존 사업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패스트무버로서 신성장 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기술, 사업 등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의 현장 경영”이라며 “창업이 활발해지면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고용 창출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한 직원은 163명으로, 이들이 45개 기업을 창업하면서 신규 일자리 200여개가 만들어졌다.

이날 이 부회장은 직원들로부터 사내 벤처 활동에 몸담게 된 계기와 어려움에 대해 귀기울여 듣고 창의성 개발 방안, 도전적인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과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함께 자리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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